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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산 깎아내려...건축면적 13배 산지전용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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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은
매번 산사태 우려를 낳습니다.

정읍 칠보 주민들도 이런 걱정이 큰데요,

정읍시가 칠보산에 버섯을 키우기 위해
산지를 전용하겠다는 민원을 받아들이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정읍시는
건축면적의 13배가 넘는 면적을
산지전용하도록 처리해서
정읍시가 과연 보전산지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정읍시 칠보산의 속살이 드러난채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 3월, 정읍시가 이곳에 버섯을
키우겠다는 한 농업법인의 산지전용신고를
받아들여 산허리를 깎아내는 공사가
이뤄진 것입니다.

주민들은 공사 과정에서 대형 트럭의
진출입이 이뤄지고 인근 저수지가
오염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계석, 부근 주민
(23:33:57-23:34:05)
"큰 차가 다닌다고 봐요. 몇 수십 대가
하루에 다닌다고 봐요. 그러면 우리 지역 주민들은 목숨을 내놓고 살아야 돼요"

계획대로라면 버섯 재배시설 다섯 동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정읍시가 산지전용을
과다하게 인정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CG) 버섯재배시설이 들어서는 면적은
551제곱미터지만 산지전용으로 인정한
면적은 13배가 넘습니다.(CG)

보존해야 되는 보전산지를, 정읍시가
건축면적보다 13배나 넘게 전용하도록
인정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남희, 부근 주민
(23:42:00-06)
"감사 청구든 행정소송이든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바로잡을 생각입니다."

산지관리법에는 산지전용면적이 적정할
경우에만 전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정읍시는 문제가 없다며
밀어붙였습니다.

인터뷰: 이철수, 정읍시 산림녹지과
(23:49:34-40)
"이 규정대로 적정하니까 벗어나지 않으니까. (그럼 적정하다고 보신 거네요?) 예"

현재, 농업법인은 칠보산 공사과정에서
암반이 나오자 발파를 하기 위해
발파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발파가 이뤄지고 토석이 반출되면
각종 먼지, 소음 피해는 물론, 칠보산의
경관이 크게 훼손된다며 정읍시에 산지전용처리를 취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정윤성
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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