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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여인숙 새벽 화재...3명 숨져 (8뉴스용)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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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여인숙 새벽 화재...3명 숨져 (8뉴스용)

오늘 새벽 전주의 한 낡은 여인숙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졌습니다.

7,80대의 남녀 2명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 1명으로
폐지 줍는 일 등을 하면서 여인숙에
오랜 기간 살던 사람들입니다.

먼저,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둠 속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3시 50분쯤 지은 지 47년 된
전주의 여인숙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5분만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3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1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릴 정도로 불길은 거셌습니다.

이 불로 70대 남성과 80대 여성,
그리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양인숙/목격자
개가 막 울부짖는거야. 새벽에 뭔 개가 울부짖는가 하고 나와 봤더니 앞에 있는 방에서 불이야 불이야 하고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우리는 황급히 나오고...

숨진 3명의 시신은 채 3.3제곱미터가
안 되는 쪽방 같은 객실이 있던
자리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짧게는 3,4년, 길게는 40년 가까이 여인숙에서 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민들은 불편한 몸으로
폐지를 줍는 일 등을 하면서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인근 주민
노인 양반 두 양반이 폐지를 그렇게 주워서 살았어요. 장애자고... 또 한 사람은 동생이란 사람인데, 거기 와 있는가봐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자들이 평소 밥을 지어 먹던
여인숙 중앙 건물에서 불이 시작돼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준식/전주 완산소방서장
아주 오래된 노후 건물입니다. 그리고 전부다 목조건물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연소가 확대된 것으로 보이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NEWS 나금동입니다.
나금동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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