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계속 감소하면서
정부가 담당해왔던 공공서비스가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모든 것을 끌어안기엔
재정적인 부담이 작지 않습니다.
일본 시마네현에선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마을의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마을 공동체가 활기를 되찾는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산골에 마을잔치같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음식을 나눠먹는 주민들은
대부분 마을의 노인들입니다.
이찌무라 토쿠
(일본 8-2 /139, 01:01:05-19)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도 갖고 생필품을 사기 위해 나옵니다”
밖에서는 장이 열렸습니다.
산골에서 구하기 힘든 생선과 빵을 비롯해 다양한 생필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8년 전 마을의 유일한 상점이었던 농협
점포가 문을 닫자, 주민들이 비어있는
점포에 1주일에 한번씩 상인들을 불러
장터를 열었습니다.
Standing (일본 8-2, 06:29:21-29)
"1주일에 한번 열리는 이 시장은
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고
자체 수입금과 자원봉사활동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우라 유미코, 나카노 마을만들기위원회
(일본8-2/146, 06:28:01-14)
“식사비, 장소 사용료 등은 생필품 매출의 일부를 받아서 조달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받으면 아무래도 행정과 얽혀서 곤란한 일이 있기 때문에 받지 않습니다.”
산촌마을에 승용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마을협의회가 무료로 운영하는 마을택시로 지난해 1,500여 명의 노인이 이용했습니다.
나스타 마키 (일본8-1/30,
06:03:30-33, 06:03:07-25)
“아주 편리합니다. 큰 도움이 됩니다, 이곳에 장 보러 오거나 우체국에 갈 때"
시마네현 운남시는 2005년부터 시를 30개
지역으로 나눠,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자주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CG) 한 개의 지역자주조직에는
평균 400여 가구, 1,3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교통, 복지, 생필품 구매
같은 민생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는 폐교나 공민관을 거점공간으로 제공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하야미 유이치, 운남市長 (일본10/20, 06:59:40-52, 07:00:37-45)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주민 스스로
해야 한다는 의식이 싹터서 그 결과, 행정이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우리에게 맡겨달라는 지역자주조직이 나오고 있습니다.”
(CG)운남시가 2008년 제정한 마을만들기
조례는 다양해지는 공공서비스를
행정에게만 맡기지 않고 주민들이
자주적으로 그 책임을
나눠지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CG)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서로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마을 공동체의 자생력이 살아나고,
그 자생력은 지역사회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 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