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사람들은 준법의식이 부족하다.
취임 이후 친형 집의 절도사건과
경찰들의 잇단 기강해이로 구설수에 오른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의 발언입니다.
국정감사에서 전북의 과속사망률이 높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놓은 답변인데 과연 전북경찰 수장으로서 적절한 발언인지
의문입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경찰청장 형의 집에서 거액의 돈뭉치가
사라진 사건이 먼저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러 의혹이 난무하지만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다며 날을 세운 김영우 의원은, 더딘
수사도 꼬집었습니다.
[김영우 / 자유한국당]
"어떤 목적이 있는 겁니까? 왜 이렇게 수사에 진척이 없죠? 그리고 조금 이상하지 않습니까. 현금 3억 원 중에 전체가 없어진 것도 아니고 1억 5천만 원만..."
[조용식 / 전북지방경찰청장]
"인테리어 공사비와 사업자금인데, (피해자가) 그렇게 진술했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인테리어비다, 전액이. 그러다보니 의혹이 커진 것 같고요."
교통경찰이 음주 사고를 내는 등 전북 경찰
의 잇따른 비위 행위를 두고도 질타가 쏟아
졌습니다.
[정인화 / 무소속]
"(올해) 음주운전 경찰관이 3명입니다. 술취한 상태에서 시민을 폭행하거나 동료 경찰을 폭행한 경찰관도 적발됐습니다."
논란이 될만한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전라북도 과속 사고 사망률이 왜 높은지를
묻자, 전북 사람들의 부족한 준법의식 탓
이라고 조용식 청장은 답했습니다.
[소병훈 / 더불어민주당]
"(과속 사고)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거든요, 전라북도가. 왜 그럴까요?"
[조용식 / 전북지방경찰청장]
"아무래도 전북 지역 사람들의 준법 의식이 부족해서 그런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문제가 될 걸 의식한 듯 조 청장은 교통
안전수칙을 잘 지켜 달라는 취지였다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감사가 끝나기
직전 해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의원들은 베테랑 경찰관들의
1급서 기피에 따른 치안 공백을 우려했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선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
습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