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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소·경로당 닫아...갈 곳 없는 노인들_수퍼 대체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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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사태로 도내 무료급식소와
경로당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어르신들은 도시락이나
대체식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갈 곳이 없어 고립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벽부터 도시락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최순덕/전북불교회관 자원봉사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드리니까 할아버지, 할머니들 건강하시고 코로나 끝날때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따끈따끈한 도시락을 차에 싣고
집집마다 배달합니다.

함승민/전주시 호성동
무지하게 좋아요. 감사하죠. (혼자 사시는 거예요?) 어머니하고 둘이요. 그런데 어머니는 몸을 못 써요 전혀...

오랫만에 반가운 손님을 맞은 할머니는
속마음을 털어 놓습니다.

백영자/전주시 호성동
외출을 많이 자제하고 집에 가만히 있으니까 우울증이 생기려고 하고 없는 병도 생기려고 하네요. 안 나가니까...

(화면전환)

복지관 앞에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늘어섭니다.

명단을 확인한 뒤
떡과 간편식이 담긴 봉지를
하나씩 받아들고 돌아섭니다.

정병락/전주시 동서학동
있다가 없으면 평소에 느끼는 것처럼 굉장히 아쉽죠. 여기서 주던 밥을 딱 이렇게 코로나 때문에 끊으니까 얼마나 아쉬운지... 정말 그리운 지 모르겠어요.

코로나 19로
도내 노인복지관 22곳을 비롯한
50곳의 무료급식소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도내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 2천 7백여 명이
이렇게 도시락이나, 한 주에 한 두 차례의
대체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경로당까지 문을 닫아, 어르신들은 마땅히
여가 시간을 보내기도 어렵습니다.

<나금동 기자>
경로당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코로나 19사태로 전라북도 경로당 6천 7백여 곳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경로당 이용자
방구석에 앉아서 매일 이불 속에서 뒤척뒤척... 못 살겠어. 답답해 죽겠어. 언제쯤 풀릴 지... 사람도 못 만나고...

요양보호사 등이 어르신댁을 방문해
돌보는 방문요양 서비스도 전화로만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방문요양 서비스 이용자 (음성변조)
코로나때문에 집에를 안 오고 전화로만 한다고요. 좀 그렇죠. 아쉽죠. (평소에는) 집에 와서 말도 물어보고 얘기도 해 주고 하니까...

코로나 19라는 사회적 재난앞에서
고립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살피는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합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나금동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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