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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산업...기반이 무너진다 (1)/최종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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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태양광 산업의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최종 완제품인 모듈까지
거의 모든 단계의 업종을 갖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넥솔론에 이어 OCI까지 가동을
멈추면서, 태양광 산업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전주방송은 오늘부터 세 차례에 걸쳐
태양광 산업의 붕괴 위기와,
그에 따른 문제점을 연속 보도합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OCI군산공장이 태양광 소재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해외공장으로 옮기기로 한 건
가격 때문입니다.

CG IN
지난 2008년
1킬로그램에 4백달러 안팎이었던 가격이
10년 만에 20분의 1도 되지 않는
17달러까지 폭락했고,
최근에는 고작 7달러 선에 불과합니다.
CG OUT

자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저가의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물량이 해소될 기미가 없어
기업 입장에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 상황을 맞은 겁니다.

00:34-
안지선/(주)OCI 홍보팀장
"공급 과잉이 돼 있는 물량이 이미 너무 많구요. 가격이 의미있는 반등을 하기가 단기간에는 어려울 것 같다라는 게 저희 분석이거든요."

CG IN
태양광 산업은
태양광의 쌀로 불리는 폴리실리콘으로
원기둥 형태의 잉곳을 제조한 뒤,
얇은 웨이퍼를 만들고,
이를 붙여 만드는 셀과 모듈 단계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폴리실리콘을 만들던
군산의 OCI가 가동 중단을 하고,
잉곳과 웨이퍼를 만들던 익산의 넥솔론은
2017년 도산했습니다.
CG OUT

넥솔론이 문을 닫으며
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은 데 이어
OCI마저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할 경우
최소 7,8백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스탠딩
"도내에 남아있는 태양광 기업 30곳 가운데
이곳 완주 솔라파크 코리아 등
5곳을 제외하면 단순 시공업체가
대부분입니다. 도내 태양광 산업의
생태계가 사실상 무너진 셈입니다."

14:17-
양오봉/전북대 화학공학과 교수
"부가가치가 낮은 구조물이라든지, 설치물 이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도내 경기에도 큰 도움이 안됩니다. 그리고 전북이
태양광 클러스터가 되기도 어렵구요."

중국 기업의 거센 공세에
도내 태양광 기업이 잇따라 문을 닫거나
사업을 중단하면서
전북의 태양광 산업 기반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하원호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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