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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데"...임산부 재택근무 엄두 못 내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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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데"...임산부 재택근무 엄두 못 내

코로나19로 임산부 직원은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정부도 임산부의 재택근무를 적극 권하고 있는데, 엄두를 못내는 임산부 근로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임산부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임산부] 불안하죠. 밖에는 아예 못 나가고, 사람 많은 곳에 못 가고. 정부가 임산부 같이 감염이 취약한 근로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임산부 근로자] 굵직굵직한 기업들이나 다 재택근무로 (임산부를) 빼고 있죠. 애들 보는 그런 업무는 재택근무를 할 수가 없잖아요. [박은진/전북여성노동자회 활동가] 대기업 같은 경우는 대체 근무를 많이 사용하고 있잖아요, 재택근무같이. 그런데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그걸(재택근무) 사용하지 못해서 연차나 무급휴가를 강요하는 그런 상담 전화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권한다는 대기업과 공기업에서도 눈치 보느라 사용 못한다는 임산부 직원들의 하소연이 적지 않습니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임산부의 재택근무를 의무화할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발령되면 임산부 근로자의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근로기준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임산부는 면역력이 약한 만큼 코로나19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창섭/전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우리 몸은 당연히 외부 물질(태아)에 대해서 저항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그 저항을 떨어뜨리려면 어떡하겠어요 임산부는. 면역을 일부러 떨어뜨리는 거예요. 임산부는 당연히 면역이 굉장히 떨어지게 돼 있어요. 약하죠. 코로나19 확산 속에 매일 같이 출퇴근을 해야하는 임산부 근로자들이 느끼는 불안은 더 크기만 합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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