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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 투자' 전셋집 증가...입주 때 주의해야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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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 구하기가 심들어지자
아예 아파트를 매입했다가
매매가보다 비싸게 전세를 내놓는
이른바 갭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갭 투자와 연관된 집에 전세를 갈 경우,
나중에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
제대로 전셋값을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에
세입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시 서신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60제곱미터로 이전 23평인 이 아파트는
지난 9월 1억 2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집 주인은 불과 보름 뒤,
이 아파트 전세가를
매매가보다 2천만 원이 비싼
1억 4천만 원에 내놓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아파트는
갭 투자로 분류됩니다.

<싱크>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음성변조)
"가격이 월등하게 저렴하고 그 다음에 학교나 생활 여건들이 괜찮고, 또 위치적으로나 입지 조건들이 괜찮기 때문에..."

지난 석 달간
매매가보다 비싸거나 근접한 가격에
전세를 내놓은 갭 투자는
전주와 익산, 군산에서만
190건이 넘습니다.

전북의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자
일부 투자자들이 아예 아파트를 매입한 뒤
매매가보다 높게 전세를 내놓는 갭 투자로
수익을 챙기는 겁니다.

전북의 전세가율,
즉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78.3%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것도
갭 투자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스탠딩>
이러다 보니 올해 중반부터 감소세를
보이던 갭 투자가 다시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갭 투자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경우
이른바 깡통전세로 전락하면서,
세입자가 집 주인으로부터
제대로 전셋값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노동식/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
"매매가 대비 전세보증금 비율이 60에서 70% 이상 벗어나면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을 때 깡통전세나 역전세난, 그 다음에 하우스 푸어, 대출 상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걸 충분히 고려해야 된다고 봅니다."

세입자들은 전셋집을 구할 때
혹시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높은
갭 투자는 아닌지 꼼꼼히 따져보고
입주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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