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요즘 어렵지 않은 곳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밀집된 곳을 피하면서, 시내버스 업계도
경영난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익산에서는 2백 명에 가까운 버스 기사들이 벌써 두 달째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 받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익산에서 20년 째
시내버스를 몰고 있는 오수현 씨.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도
월급 한 푼 받지 못했습니다.
일을 하고도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오수현/익산 ○○여객 기사]
(임금 체불은) 보통 15일, 한 달 정도. 그 정도밖에 없어요. 가정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힘들기 때문에 제2금융권이나 대출도 (감수해야 될 것 같습니다.)
[트랜스수퍼 IN]
익산 시내버스 회사 3곳 가운데 2곳이
두 달째 기사들 월급을 못 주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들은 190여 명,
액수는 9억 8천만 원가량으로 추정됩니다.
[트랜스수퍼 OUT]
[장보성/익산 □□여객 기사]
카드도 막혀있고 통장에는 돈 10원짜리도 없고. 항상 월급 날짜만 보고 살고 있는데 월급도 언제 준다는 얘기도 없고...
그나마 사정이 나은 한 곳도
3분기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회사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합니다.
원래도 적자인데,
코로나19로 승객이 크게 줄고
방역 비용까지 나날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익산 ○○여객(음성변조)]
전혀 없어요 손님이. 3천 원, 4천 원 벌어오는 차량이 태반인데. 코로나 터진 이후로 (보조금을) 계속 당겨서 쓰고 있어요.
익산시는 회사 3곳에 보조금 9억 원을
추가로 지급했지만 이미 모두 바닥났습니다.
결국, 지난달부터 시내버스 18대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또한, 하반기에 줄어든 수입금의 65%인
11억 4천만 원을 더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익산시 관계자(음성변조)]
재정심의회를 열었고 그다음 합의를 거쳐서 11억 원 정도 예산을 세웠어요.
보조금에만 의존할 수 없는 버스회사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휴·폐업으로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합니다.
여행과 항공업계처럼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시내버스도 포함시키는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