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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명소화한다더니...6년째 '터덕'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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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6년 전 월명산 인근의
이른바 달동네를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방향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2년 전에 끝났어야 할 사업이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천 9백 6, 70년 대에 지어진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군산 월명산 인근 마을입니다.

군산시는 2015년부터 낡은 집들을 수리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투입된 예산만 72억 원에 이릅니다.

사업은 계획대로라면 2년 전에
끝났어야 합니다.

그러나 체험시설과 전시실 등 일부 사업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싱크>군산시 담당자
지금 사업이 늦어져서 그러는데
부분 부분에서는 완공을 하고 있어요

사업이 터덕거린 건 군산시가
사업 방향을 수시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 마을을
복원하기로 했다가 당시 시대 상황을
상징할 건물이나 유적이 없자,
근대소설마을 조성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하지만, 근대소설마을 조성 역시
비슷한 이유로 없던 일이 됐습니다.

결국, 좁고 비탈진 골목길과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의 특성을 살려,
달동네의 추억 공간으로 만들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인터뷰>설경민 군산시의원
설계변경을 통해서 다른 컨셉 70, 80
말랭이(달동네)라는 것을 접함시킴에 따라서 당초 근대하고도 거리가 멀어지고,
누더기가 된 사업이 됐습니다.

군산시의 마을 명소화 사업이
면밀한 검토와 구상 없이 시작돼
추진 속도는 더디고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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