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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 늘고 있지만...대책은 제자리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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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고 나면, 비닐 포장지 등
버려야 할 쓰레기가 적지 않게 나옵니다.

그런데 물건을 사려면 직접 담아갈 그릇을 들고와야 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착한 소비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지만
공공의 대책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해 문을 연 전주의 이 가게는
플라스틱 포장지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잡곡과 화학성분이 없는 세제 등을 파는데
직접 물건을 담아갈 용기를
가져와야 합니다.

비닐 랩 대신 면에 밀랍을 입혀 만든
포장재, 대나무와 스테인레스로 만든
빨대 등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선희/전주시 중화산동
"(여기에서 물건을 사면)쓰레기를 버릴 일도 없고, 친환경으로 하니까 쓰는 자체가 기분이 좋아요. 몸에 이로울 것 같고... "

페트병과 재질이 달라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뚜껑을 가져오면
잡곡을 선물로 줍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지구를 살리는
착한 소비에 동참하는 시민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04:34-
서늘/제로웨이스트 '늘미곡' 대표
"가볍게 오셔서 내가 착해질 수 있는 방법, 내가 조금 더 윤리적일 수 있는 방법, 내가 조금 더 지속 가능할 수 있는 방법, 이렇게 마음이 조금 정화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모아
깨끗이 씻어낸 뒤 필요한 곳에 나눠주는
시민 모임도 있습니다.

CG IN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위해선
무엇보다 발생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전라북도가 내놓은 대책은
아이디어 공모나 캠페인 등 보여주기식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CG OUT

공공의 대책이 시민의식보다
뒤쳐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이정현/환경운동연합사무부총장
"플라스틱 포장재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구요. 공공 영역에서도 실질적인 생활 쓰레기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얼마만큼 줄일 것인가에 대한 감축 목표를 세워서..."

코로나19로 생활 폐기물이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보다 과감한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하원호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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