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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우림교 경관시설 '왜색' 논란..."개선"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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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도심 미관을 개선하겠다며
지난해 삼천 우림교에 8억 원을 들여
경관시설을 만들었는데요,

일본 양식과 닮았다는 지적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결국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 삼천을 가로지르는 우림교입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어 오래되고 낡자
지난해 전주시는 90미터 길이의
보행로에 경관시설을 조성했습니다.

지붕이 달린 복도인 회랑처럼
나무 지붕을 씌우고 옆에는 창살 같은
목재와 금속 구조물을 설치했습니다.

들어간 예산은 8억 원입니다.

하지만 일본 양식과 닮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기현/전주시 효자동
"비를 안 맞아서 좋긴 한데 한국식이 아니라 일본식 같아서 보기가 안 좋네요."

전문가들 역시 마찬가집니다.

황평우/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
"누가 보더라도 전통 다리가 아니고 왜색이죠 왜색. 왜색 다리를 그것도 일본 다리를 제대로 만든 것도 아니고."

자문을 맡았던 건축가는
비가림과 통풍 등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했을 뿐 일본 양식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최신현/전주시 총괄조경건축가
"현대적인 교량에 그냥 그런 기능을 가진 현대적인 목조 구조물을 자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복궁 회랑을 참고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했다던
전주시는 논란이 커지자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창진/전주시 완산구 건설과장
"전문가들 자문 또 더 받아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보완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주시가 만든 경관시설이 일본식이라는
논란에 휩싸이며, 전통문화의 수도라는
자긍심을 구기게 됐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정원익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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