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 뒤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관들이
전주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들이닥친 건 오전 9시 30분쯤.
기금운용본부장실과 운용전략실장실,
주식운용실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
"경영권 승계 문제 있다고 보시나요?""합병 찬성 관련 자료 확보하셨나요?"
검찰은 동시에
서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삼성바이오 분식 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민연금을
압수수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탠딩>
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한 그룹
차원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인정한지
한 달만입니다.
이같은 승계 작업을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제일모직의
자회사이던 삼성바이오는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러 가치를 높여 제일모직 대주주인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겁니다.
이같은 합병은 결정적으로 삼성물산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성사돼 국민연금이 삼성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국민연금 측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내년 자신의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지역구의 초등학교 행사에
참석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