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가 광역 시도 가운데
전국 최초로 추진한 농민수당이 진통 끝에 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농민단체가 본회의 개최를 저지하면서
출동한 경찰들과 몸싸움이 벌어졌고
본회의장에서도 찬반토론 끝에 표결까지
진행됐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농민단체가 도의회 본회의장을 가로막고
경찰과 대치한 자리에 고성과 욕설이 난무합니다.
경찰이 도청과 도의회 연결 통로 출입문을
강제로 열자 기다리던 송하진 지사와 간부들이 황급히 들어섭니다.
이 과정에서 대형 유리문이 뜯겨지면서
산산조각 나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본회의장에서도 찬반의견이 맞섰습니다.
보통 상임위에 일임한 조례안은
표결 없이 최종 통과시켜왔던 관례와 달리
찬반토론까지 벌어졌습니다.
최 영 일 도의원(반대 토론)
동료 의원들 간에 치열한 토론을 하고
그 이후에 (주민청구안과 함께)다음 회기에 처리할 것을...
김 정 수 도의원(찬성 토론)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차제에 차차 우리 농민분들께서 말씀하시는 그 의견들을 수렴하자는 것입니다.
결국 농민수당 조례안은 표결까지 거쳐
34명의 재석의원 가운데 찬성 23, 반대 10, 기권 1로 원안 가결됐습니다.
송지용 도의회 부의장
전라북도 농업.농촌 공익적 가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농민단체들은 도의회와 집행부가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했다며 더욱 거센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박 흥 식 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03:52
대화를 해서 최소한 조정하고 서로가
마찰을 피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지 그냥 힘으로 하면 되는 겁니까?
전라북도와 의회도 농민들을 의식해
조례안에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가겠다는
문구를 담은 상황.
수당 증액과 대상 확대를 담은 주민청구
조례안은 다음달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또다시 갑론을박이 예상됩니다.
jtv 뉴스 이 승 환입니다. @@@

- 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