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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화재 장애인 등 4명 숨져...방화 여부 조사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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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김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장애인 형제 3명 등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늦은 밤,
주택가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불길에
놀란 주민들이 뛰쳐나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김제시 신풍동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변한영 기자:
화재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집안이 완전히 불에 탔는데요. 불은 거실 안쪽 부엌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집 주인인 70대 남성 A 씨와
50대 형제 3명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형제 3명은
A 씨와 사실혼 관계인 50대 여성 B 씨의
동생들로 거동이 힘든 장애인이었습니다.

여성 B 씨는 가까스로 화를 면했습니다.

[인근 주민:
애들 셋이 몸을 못 썼거든. 그러니까 못
나오지. 다리를 못 쓰니까.]

이들 5명은
지난 2006년부터 함께 살았습니다.

숨진 A 씨도 수년 전 허리를 다치는 등
모두 고정적인 직업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숨진 형제 3명이 장애수당 등으로
매달 170만 원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숨진 A 씨가 화재 발생 이틀 전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동거 남성이) '다 죽어버려라, 죽는다'
이런 식으로 말을 자주 했다고 (여성이)
진술하고 있어요.]

경찰은 정밀 감식과 부검을 통해
화재와 사망 원인을
정확히 확인할 예정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변한영
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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