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단지 등에서 차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사이드미러가 안 접힌 차가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늦은 밤,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 2명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활보합니다.
차의 손잡이를 당겨 보더니 문이 열리자
남성 1명이 자연스럽게 올라탑니다.
차 안에 열쇠까지 있어
차를 훔쳐 달아난 남성들은
약 5시간 뒤 같은 자리에 차를 세워 두고
사라졌습니다.
이날 이 아파트에서는
차 2대 안에 있던 금품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피해 차량 3대 모두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정민 기자:
요즘 대부분의 차는 이렇게 차량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도 함께 접히게 됩니다. 반대로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경우에는
차량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10대 학생들로 추정하고, 추적에 나섰습니다.
비슷한 사건은 또 있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전주시 일대를 돌며
16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를 타고 달아나거나
차량 속 금품을 훔친 혐의로
15살 중학생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역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만 골라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요즘 소년범들이 차 문이 안 잠긴 차를
닥치는 대로 타고 가다가 어디로 세워
둔다든가 다시 되돌아와서 원래 있던
자리로 놓는다든가 절도라는 인식 없이...]
경찰은
차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는 습관과 함께
차 안에 금품을 두지 않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