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QR 인증 절차가 없어졌습니다.
돈을 주고 산 태블릿 PC 등이
쓸모가 없어졌는데요,
중고로 되팔아 보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 등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카페입니다.
창고 한 켠의 책상 위에
태블릿 PC 6대가 널려있습니다.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위해 쓰인
장비들입니다.
지난 1일부터 방역패스가 잠정 중단된 이후
한 달 가까이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영난에도 2백여만 원을 들여 샀는데,
할부금조차 갚지 못한 상태입니다.
[장태영/자영업자:
한 마디로 허탈하기도 하고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비용만 사라진 경우가
돼서 여러 가지로 아쉽습니다. (앞으로
이 장비들은 어떻게 하실 계획이세요?)
유튜브를 시청한다든지 그럴 용도나 주위에 나눠주든가...]
인근의 또 다른 음식점.
이곳 역시 전자식 온도계와 소독기 등
최신 장비들이 먼지만 수북이 쌓인 채
방치됐습니다.
[이정민 기자:
이젠 쓸모가 없어진 태블릿 PC와 같은
방역장비들이 온라인 중고장터에 헐값에
올라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매물은 쏟아지는 반면,
찾는 사람이 없다 보니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정부의 방역정책을 따르려고 샀던 장비들이 하루아침에 애물단지가 된 겁니다.
[박지웅/자영업자:
중고장터에도 내놔볼까 하고 저희도 쓸모가 없으니까 올려놔 보니까 태블릿 PC나
온도계나 너무나 많이 나와 있어서
내놓는 게 의미가 없겠다 싶어서...]
정부나 지자체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가운데
언제 다시 쓸 지 모르는 방역장비를
바라보는 자영업자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