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백 명이 살고 있는 섬인데도
여객선이 다니지 않던 군산 비안도에
뱃길이 열렸습니다.
2002년 새만금 방조제 공사로
여객선 운항이 끊긴 지 17년 만입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여객선이 힘찬 소리와 함께
비안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새만금 방조제의 가력도항에서
방조제 밖으로 6.4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비안도를 오가는 여객선입니다.
[테이프 커팅식]
지난 2002년, 새만금방조제 공사로
이용객이 줄면서 운항이 중단된 여객선이
17년 만에 다시 운항되기 시작했습니다.
[박상법/군산 비안도리 이장]
나이 드신 고령자들, 그분들이 다니려고 하면 사실 남의 배를 얻어 타고 다녔는데 이제는 조그만 돈이지만 내고라도 편안하게 다닐 수 있어서 그게 참 다행스럽습니다.
비안도 뱃길은, 새만금을 둘러싼
행정구역 분쟁과 군산과 부안 어민들의
어장 갈등으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비안도 주민 3백여 명은
소형 어선을 타고 가력도항까지
위험한 육지 나들이를 해야 했습니다.
어선이 두 차례나 침몰해 주민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박종심/군산 비안도 주민]
여객선도 안 다니고, 사선(개인 배)으로 다녀야 하고... 바람 불 때는 위험하잖아요. 그게 제일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결국 수년 동안의 민원조정 끝에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합의가 이뤄졌고, 17년 동안 끊긴 뱃길이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강임준/군산시장]
권익위원회에서 노력도 해주시고 또 특히 부안군 군수님과 어촌계분들이 군산시 비안도 주민들과 잘 소통을 해서 늦게나마 이렇게 돼서 너무나 흐뭇합니다.
여객선 '비안두리호'는
내일(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하루 2차례 시범 운항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