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원료에 의존했던 전주한지를
이제 전주에서 생산한 닥나무로
만들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해
한지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책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한지를 만들기 위한 주재료인 닥나무가
마당에 쌓여있습니다.
2년여 전인 2017년 봄에
전주 외곽에 심은 것을
처음으로 수확한 겁니다.
올해 수확한 닥나무 줄기는 20톤.
줄기를 찌고, 껍질을 벗기는
닥무지 작업을 하면
4톤 가량의 흑피가 나옵니다.
A4크기의 전통한지 48만 장을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하태조 / 닥나무 생산 농민
"전주지역이 토양이 닥나무가 잘 자라는 토양이다 보니까, 그런 건 어려움이 없어요. 그런데 전부 손으로 가꿔야 되니까..."
90년대 이후부터 전주한지는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안동과 원주 등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닥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생산된 전주산 닥나무는
이를 일부 대체하게 됩니다.
국내 한지 중 최고라는 전주한지가
명성에 걸맞게 수입산이 아닌
전주산 닥나무를 사용하게 된 겁니다.
(인터뷰) 정정순 / 전주한지 생산업체 대표
"이 닥나무 정도 되면 전주 명예를 걸고 좋은 한지를 만들어서, 어디에다 내놓아도 좋은 한지,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갈 길이 멉니다.
전주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해 120톤의 닥나무 흑피가 필요하지만
이번에 생산된 양은 4톤에 불과합니다.
이것도 전주시가 농가를 설득하고
생산과 수매 자금을 지원해서야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선 / 전주시 한문화팀
"전주산 닥나무를 계속적으로 저희가 잘 길러내고 또 수매사업을 계속적으로 이어가서, 한지산업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전주한지가 그 명성에 걸맞게 생산되고
산업화될 수 있도록, 닥나무 등 한지기반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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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창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