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군산에서 머리에 화살촉이 박힌
길고양이 한 마리가 구조된 일이 있었지요
경찰 수사 결과 40대 남성이 사냥용 활로
고양이를 겨냥해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길고양이 한 마리가 주택가 주변을 어슬렁
거립니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지만
자세히 보니 머리에 뾰족한 물체가 솟아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
당시 이 일대 주택가에서 발견된
고양이 머리에 못과 비슷한 물체가
박혀 있어 '모시'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 달만에 포획한 고양이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이미 한쪽 눈을 잃었고
몸엔 불에 그을린 듯한 화상도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두개골을 관통한 건
놀랍게도 3.3cm 길이의 사냥용 화살촉.
경찰이 전국에서 사냥용 활을 판매하는
8개 업체를 압수수색한 끝에 찾아낸 용의자는 회사원 45살 A씨였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인터넷에서 사냥용 활을 구매한 뒤
고양이를 겨냥해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승섭/군산 경찰서 지능팀장
자기 집주변에 있는 게 보기 싫었나 보죠. 그래서 쏴서 쫓아내려고 쐈대요. 활을 겨눠서 앉아있는 고양이한테 쏜 거죠.
잔인한 학대행위에 몸서리를 쳤던
동물보호단체는 비슷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엄정한 처벌을 바라고 있습니다
차은영/군산 길고양이 돌보미 대표
벌금형으로 끝나고 흐지부지 끝나고 그러면 다시 또 우리 아이들은 학대의 대상이 되고그걸 끊기 위해서는 정말 동물 보호법 강화가 돼서 학대할 수 없게끔 처벌됐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