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실패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와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정부와 여당에 대한 전라북도의 민심은 매우 차갑습니다.
이 때문에 도민들이 내년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당에게 몰표를 던지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특정 정당에 대한 당파적인 투표가 아닌
인물 중심의 냉정한 투표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8월 새만금 잼버리가 막을 내린 후
여당은 연일 전라북도에 대한 책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대회 종료 3주 만에
새만금 SOC예산의 78%를 삭감했습니다.
[임상규/전라북도 행정부지사(지난 8월) :
예산 편성의 원칙과 기준이 무시되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여당에 대한 지역의 민심은 차갑게
식었습니다.
도내 국민의힘 정치권이
새만금 예산 복원에 나섰지만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러다 보니 내년 총선에서
또다시 민주당이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민주당도 자유롭지 않다는 겁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잼버리 준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고
예산삭감 사태를 저지하지 못한 정치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일로
특정 정당을 무조건 배척하거나
상대당에 맹목적으로 표를 던질 게 아니라, 누가 또 무엇이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인지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남규/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
전국적 정치 상황, 전략적 투표라고 하는 판단 때문에 지역의 발전이라고 하는 것이 희생되어 왔잖아요. 그래서 전국적 어떤
투표 성향뿐만 아니라 인물과 지역의 어떤 비전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선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선거를 앞두고
도내 정치인들이 너도나도 잼버리 사태와 예산삭감에 앞장서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
유권자들은 일시적인 여론이 아닌
지난 의정활동과 지역발전에 대한 진정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