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자를 협박해
수천만 원의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을 주지 않자 10대들을 시켜
폭행하기도 했는데요.
지적장애인에게도 접근해
1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챘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흰색 승합차 한 대가 A 씨의 차량을
따라오고 있습니다.
A 씨의 차량을 도로 한쪽에 세우도록
한 뒤, 승합차에서 내린 남성은 술을
마셨냐고 물어봅니다.
A 씨가 현장을 떠나려고 하자, 차를 몸으로
가로막더니 차에 치인 것처럼 행동합니다.
[A 씨 / 피해자: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신고해라 하고 차를 빼니까
가로막더라고. 딱 막아가지고
'아이고!' 하고 주저앉더라고.]
다른 피해자는 이런 방식으로
5명에게 둘러싸여 음주 운전을 했냐며
추궁을 받고 폭행까지 당했습니다.
[B 씨 / 피해자:
여러 사람이 따라와서 저를 술 드셨냐고
협박하면서 잠깐 얘기 좀 하시죠 하면서
저를 차에서 내리게 하고 머리채를 잡고
멱살을 잡고...]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15명의 일당이 조직적으로
음주운전자들을 따라다니며
돈을 뜯어냈습니다.
이들에게 협박을 당한 피해자는 모두 7명.
[유성민 /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
신고 무마용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자
10대들에게 집단 폭행을 가하도록
청부 폭력을 지시한 사실도 있습니다.]
이들은 또 지적장애인에게도 접근해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로
소액대출을 받고 통장 잔고에 있는
기초 수급비 등을 빼돌렸습니다.
4명에게 1억 1천300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공갈과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주범으로
지목된 5명을 구속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