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
지역경제의 주름살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데요.
JTV는 오늘부터 세 차례에 걸쳐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진단해 보는
연속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천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 구도심의 대표 상권인 충경로입니다.
상가 유리창마다
임대 표지가 줄줄이 붙어있습니다.
아예 비어있는 건물들도 눈에 띄입니다.
객사 길로 불리는 골목으로
한발 더 들어가 보면 더욱 심각합니다.
[옷 가게 사장 :
아예 빈 가게이거나 그냥 버티고 있는 사람도 손님이 없으니까 잘 되던 사람마저 다 죽었어요. 나라에서 보조 조금씩 해주는 걸로 그거 어림도 없어, 껌값도 안 돼요.]
권역별로는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북의 전체 상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트랜스)
전북의
올 1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3%.
소규모 상가는 9.4%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고물가는
자영업자들에게도 심각한 고민거리입니다.
거의 모든 식자재 값이 크게 오르다 보니,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음식점 사장(음성변조) :
음식점의 물가, 이것이 제일 큰 걱정인데 이걸 좀 바로잡기, 어느 정도 서민들이 좀 느낄 수 있게끔...]
전통시장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형명자 씨는
지난해보다 농산물 가격이 50% 이상은
오른 것 같다고 푸념합니다.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형명자/반찬가게 사장 :
인건비는 인건비대로 나가고 원재룟값은
더 많이 올랐고 드리는 것은 똑같아요.
작년보다 더 많이 드리게 돼요. 비싸다고 사람이 안 오니까 팔려고 더 많이 주게
되고 이러니까 재미가 너무 없어요.]
전북자치도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민생살리기 특별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물가안정 대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물가 추세에
좀처럼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으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JTV 전주방송)

- 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