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추진하는 하천 준설 공사는
장마가 오기 전에 마쳐야 되는데요
하지만, 지난주부터 전주천 상류에서
준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닥에서 퍼올린 토사가 빗물에
쓸려내려가면 오히려 범람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시 대성동의 전주천 상류 지역.
지난 20일부터 하천의 퇴적토를 제거하는
준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하천 바닥에서 퍼올린
토사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장마가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는데 불과
이틀 전에 준설 공사에 들어간 것입니다.
우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언제라도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준설 공사를 마치기 전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쌓아놓은 토사가
쓸려내려가 범람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준설로) 일단 파낸 흙들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시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 바로 아래 하류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그것들이 쌓여서 또 다른 범람원이 되고 ]
김진형 :
전주시도 이 때문에 올해 초에
물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전주천과
삼천 11만㎡에 대해 장마 전에 준설을
마치겠다고 밝혔는데 여전히 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올해 초, 전주시의 준설 계획에
대성동 지점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전주시는 1억 원에 이르는 공사 예산이
뒤늦게 배정되면서 추가로 준설을
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유지 준설의 개념으로 저희가 이제
국비가 추가로 교부되면서 그 돈 가지고
진행을 하는 거거든요.]
이번 주 목요일부터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전주시는 최대한 서둘러 공사를 마치겠다는
계획이지만 장마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준설을 강행한 것이 적절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