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장자도에는 30억 원이 넘게 들어간
해상 낚시 공원이 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없어 방치돼왔고 사고의
위험까지 있어서 온갖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결국, 군산시가 철거하기로 결정하면서
대표적인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160미터의 다리입니다.
지난 2018년
군산시가 32억 원을 들여 조성한
해상 낚시 공원입니다.
하지만 시설물 곳곳에는 녹이 잔뜩
슬어있고 육지와의 연결 구간은 철거됐습니다.
[변한영 기자 :
이 시설은 준공한지 1년 5개월 만에
문을 닫았고, 이후 무려 4년 넘게
방치돼 있습니다.]
관광객 유입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섬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합니다.
[임대일 / 군산시 장자도 어촌계장 :
안전성에 있어 좀 미흡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많은 관광객이
이런 거 하나 있으면 유입이 되는데
이것도 없고...]
군산시는 바람과 파도에 시설물이 파손돼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 철거하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시설물을 짓기 전에 안전성을 제대로
따져봤는지에 대해서 군산시는
답변을 내놓지 못합니다.
[군산시 관계자 :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인데도
이걸 설치한 이유가 있었을 거 아닙니까?)
거기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답변드리기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결국, 군산시는 준공 6년 만에
해상 낚시 공원을 철거하고, 부근에
어선 계류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군산시 관계자 :
어떻게 해야 이 부분이 제대로 활용될 건지 (마을 주민들과) 협의를 했는데 최종적으로
결론난 것이 접안시설로 하자고 결론이...]
32억 원이나 들어갔지만 결국 철거되게 된
해상 낚시공원은 안전성 검토부터
사후 운영 방안까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면서 총체적 부실 사업이었다는
비판을 받게 됐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 변한영 기자 (bhy@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