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전북자치도의회 후반기 의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에 갈등이 적지 않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줄줄이 임박한 만큼
어느 때보다 책임이 막중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후보가 난립해 출신지역과 친소관계에 따라 사분오열된 전북자치도의회.
[정원익 기자 :
의장 선거에만 3명이 출마한데다
결선에서는 단 1표 차이로 승부가 갈리면서 의원들이 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제2부의장은 이례적으로
같은 지역위원회 의원끼리 경쟁했을 만큼
맹렬한 감투싸움에 파열음이 가득했습니다.
[서난이/전북자치도의회 대변인 :
(여러 의견을) 잘 받아서 의장단이 수용하는 입장을 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제 의원님들이 사실은 선거를 많이 치렀던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깊은 골로
발생하지 않고...]
의원들의 특정 상임위원회 쏠림 현상과
소수 정당 홀대 논란도 어김 없이 되풀이
됐습니다.
지역보다는 당, 우리보다는 나부터 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
전라북도의 발전이라는 절대 명제 앞에
정치인 개인이나 그 다음에 당의 이익보다는, 지역을 먼저 회생시키고 살리는 데
집중하는 게 정치의 본 소명 아닌가...]
하지만
도의회의 책임은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전북특별법이 연말에 발효되는 만큼
관련 조례를 신속하게 뒷받침해야 합니다.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고,
소멸 위기도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
여기에 2차 공공기관 이전, 한상대회 같은
대형 현안이 줄줄이 임박해 있습니다.
12대 전북자치도의회 후반기 슬로건은
일 잘하는 의회, 함께 만드는 전북.
의장단이 내건
의회 독립이나 위상 강화도 중요하지만,
집행부를 철저히 감시하고 때로는 지원해
새로운 희망을 창출하는 일을 가장 앞줄에
놓아야 비로소 실현할 수 있는 구호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