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9개 지역에 길게는 닷새 동안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면서 연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은 찜통더위를 피해
실내 놀이시설 등을 찾아 휴일을
즐겼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5미터 가까이 되는 아찔한 높이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쏜살같이 내려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아빠도 덩달아
장비를 차고 높은 사다리 위를 올라가
봅니다.
실내 놀이시설은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찾아온 어린이들로 종일 북적였습니다.
[박가온 / 대전광역시 신탄진동:
밖이 너무 더웠었는데 밖에(실내놀이터)
나오니까 재미도 있고 신났어요.]
어린이들이 빙판 위에서 행여 넘어질세라
벽을 잡고 엉금엉금 나아갑니다.
찜통더위가 이어진 바깥과 달리
전주빙상경기장은 긴소매 옷에 외투까지
입은 시민들이 나와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습니다.
[박현진 / 전주시 인후동
집에만 있으면 에어컨도 계속 돌려야 하고
덥고 그래가지고, 여기는 굉장히 시원하고
그래서 애들이랑 같이 운동하기 좋을 것
같아서 왔습니다.]
전주 등 6개 지역은 닷새,
완주 등 3곳은 사흘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한낮 최고기온은
남원이 31.4, 전주 30.1 임실 29.8도 등
30도 안팎을 보였고,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 기온은 더 높았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밤사이에는
20에서 60mm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비는
모레 새벽부터 다시 시작돼
20에서 60mm의 강우량을 보이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3에서 25도,
한낮 최고기온은 26에서 30도를
보이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 강훈 기자 (hunk@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