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약 개정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전북자치도교육청과 전교조의
첫 교섭이 오늘 열렸습니다.
9개월 만에 대화의 물꼬는 튼 셈인데,
쟁점 조항만 160여 개나 돼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전북교육청이 교섭을 요구한 지
9개월 만에 전교조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쟁점이 된 건 168개 조항입니다.
(CG) 대표적으로 전북교육청은,
교육청 주관의 학력고사를
치를 수 없도록 한 것과 각종 위원회에
정수의 20%를 전교조가 추천한다는
조항을 삭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사립학교도 단협을 성실하게
이행하도록 지도, 감독한다를
'권장한다' 로 수정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
[김종인/전북자치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관:
많은 협약들이 교육 정책에 관한
사항들이 포함되어 있고 학생 평가에
관련된 부분, 이런 여러 가지 협약에
담지 않아야 될 그런 내용들이...]
하지만 전교조는
교사들의 근로 조건을 후퇴시키고
단체협약을 무력화하는 거라며
개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선생님들이 누려왔던 교권이 무너질 수
있겠다고 하는 큰 우려를
갖고 있는 데서 이번 교섭에서
그것들을 좀 지켜내기 위해서...]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크고
쟁점 조항도 많아서 협상이 마무리되기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6월 단체협상의 효력이
상실된 만큼,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절충점을 찾기 위한 양 측의
탄력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