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전주의 한 여인숙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80대의 남녀 2명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명 등
3명이 숨졌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시 서노송동의 여인숙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 50분쯤.
불은 소방차가 출동한 지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7,80대 남녀 2명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3명은 채 3.3제곱미터가 안 되는
객실에서 발견됐습니다.
양인숙/목격자
여기서 막 태 씨 남자가 불이야, 불이야 하는 거야... 여기서... 그런데 여기서 그냥 못 나오고 죽어버린거야. 여기서 잠을 자. 태 씨라는 사람이...
숨진 사람들은 달마다 세를 내면서
10년 넘게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폐지 등을 주우며
살아왔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설명입니다.
인근 주민
노인 양반 두 양반이 폐지를 그렇게 주워서 살았어요. 장애자고... 또 한 사람은 동생이란 사람인데, 거기 와 있는가봐요. 불이 막 올라가니까... 폐지라 좀 잘 타.
경찰과 소방당국은 평소
네 명이 투숙했다는 말에 따라
추가 피해자가 있는 지 수색하고 있습니다.
불은 여인숙에 딸린 건물에서 불이 시작돼,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준식/전주 완산소방서장
(본체 쪽에) 보일러용으로 경유가 있었습니다. 200리터 짜리 두 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불이 난 여인숙은 1972년
사용승인을 받은 1층짜리 건물로
건축물대장에 주택으로 등록되어 있어
소방시설 의무설치 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TV NEWS 나금동입니다.@@@

-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