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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이병기 전집 ... 11년 만에 30권 완간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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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의 거장, 가람 이병기 선생의
작품과 업적을 정리한 전집 30권이
출간됐습니다.

방대한 자료와 사업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려
11년이 걸렸는데요.

전북대학교와 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세계와
학술적 성과를 정리하는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최유선 기잡니다.

근현대 최고 국학자이자
현대 시조의 태두인 가람 이병기 선생.

일제강점기에 한글 사전인 '말모이' 편찬에
참여하며 우리 말을 지켰습니다.

[김익두 / 가람전집간행위원장:
그분의 중요한 민족정신.
단 한 줄의 친일 문장도 쓰시지 않고
자기 민족적인 정기를 지키신 점.]

이병기 선생의 업적을 정리한 전집 30권이
11년 동안의 작업 끝에 완성됐습니다.

시조와 수필, 일기 등이 담긴
문학 분야 10권과 국어학, 민속학 등의
논문과 평론 등이 수록된 20권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이앙배 / 이병기 선생 손자:
사상과 감정을 담은 책을 30권씩이나 이렇게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셔가지고 저희
유족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전북대학교가 2014년에 시작한
간행 작업에는
가람 선생이 남긴 방대한 자료를 모아
알아보기 힘든 글자를 판독하고, 한자를
번역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유화수 / 전 호원대 교수:
그 맞춤법도 다르고 그래서 그거를
입력하고 교정하고 하는 과정이...
가람 일기는 교정을 10번까지 봤습니다.]

전집 간행을 계기로
시조시인 이병기 선생의 학문적 성과를
조명하는 작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민희 / 강원대 교수:
고전문학하는 사람들조차도 가람
선생님의 진면목을 아직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진가를 먼저 알리는 작업부터
해야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람 이병기 선생의 전집 발간은
전북대와 지역 사회가 힘을 모아
한국 문학과 국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최유선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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