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 나설
국내 후보도시가 내일(오늘) 발표됩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말 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이후
숨가쁜 유치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지방 도시들과 연대해
저비용 고효율을 강조해온 전북의 전략이 대한체육회 대의원들의 표심을 얼마나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지난해 11월 27일) :
저는 반드시 저희가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올림픽 도전장을
내민 전북.
사전에 충분한 공론화나
논의가 없었다는 반발이 나오기도 했지만 잡음을 수습하고 결집력을 강화했습니다.
[문승우 /
전북자치도의회 의장 (지난해 12월 2일) :
크고 작은 외침들이 향후 큰 울림이 돼
하계 올림픽 유치라는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 도시인 서울과의 경쟁을 위해
전북자치도가 내민 카드는 지방 도시 연대.
전주 월드컵 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하고,
광주와 대구 등 비수도권 지역과 협력해
단 4개 경기장만 신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요구하는
4만 명 규모의 숙박시설은 호텔과
대학교 생활관 등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IOC가 추구하는 저비용 고효율 대회를 치러
예산은 9조 원대로 줄이고, 40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겠다는 겁니다.
[정강선 /
전북자치도 체육회장 (지난해 11월 7일) :
서울하고 지방하고 차이가 많이 나고
이러기 때문에 그런 차이도 아마
대한체육회에서 역점을 두고 평가를...]
올림픽 역량이 부족하다는 시선도 있지만
전북자치도는 대한체육회 현장실사 결과가 긍정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변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북 체육계가 지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낙선이 큰 악재가
됐기 때문입니다.
김관영 지사는 체육계에 영향력이 있는
탁구 레전드 현정화 마사회 감독 등을 홍보
대사로 위촉하는 한편, 대의원들을 일일이 접촉하며 득표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2월 11일) :
똘똘 뭉친다면 반드시 2월 28일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스포츠에서 가장 멋진 드라마는
역전승입니다.]
전북자치도가 절대적인 열세를 뒤집고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쓰게 될지,
아니면 아쉬운 고배를 마시게 될지
내일 오후 6시쯤 나올 결과에
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 변한영 기자 (bhy@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