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경칩이 지나고 이제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야외에 전시된
조각 작품을 감상하면서
봄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늑대에 올라탄
소녀의 망토가 바람에 휘날립니다.
겉보기엔 무거운 금속 재질이지만
금속 조각을 이어붙인 표면에서는
봉제 인형 같은 따뜻함도 느껴집니다.
[김성수 / 작가:
딱딱하게 보이지만 그 안에는 누구보다도
뜨거움이 가득한 어떤 그런 물성이
저는 금속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파도 위에서 서핑을 하며
미소를 짓고 있는 세 명의 노인.
그 모습이 아이처럼 천진난만합니다.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한 청년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로, 삶의 모든
시련을 이겨낸 '노년기'를 떠올렸습니다.
[김민서 / 작가:
행복이 저는 언제쯤 이렇게 활짝 필까라는
생각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노년에
행복이 만개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전북의 청년작가 7명의 조각 작품 8점이
봄을 맞아 야외에서 관람객과 만납니다.
뚜렷하게 개성을 드러낸 작가들의 작품은
저마다 다른 주제 의식을 품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직사각형으로만 만들어진 인간의
형상입니다. 사각형처럼 갖춰진
틀 안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조형적인 언어로 표현했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감상하는
작품은 느긋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김나은.김헌주.김세은 / 관람객:
조각상들이 예쁘게 생겨서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겨울 지나고 봄이 와서
가족들이랑 와서 좋았습니다.]
드넓은 광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야외 조각전은 오는 6월 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립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