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가 예결위 구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특정 의원을
예결위원으로 포함할 것인지를 두고
의회 내부에 다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조금 더 들여다 보면
지난해 도체육회 예산삭감 파문과 관련된
해묵은 갈등이 근본 원인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문승우 도의장이
예결위 구성안을 표결에 부치자
민주당 원내대표인 장연국 도의원이
의사 진행 발언에 나섭니다.
자신이 요청한 11명의 명단에서
의장이 마음대로 특정 의원을 뺐다며
항의합니다.
[장연국/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의원들의 요청안을)의장님께서 자의적으로
변경한다는 것은 그간의 도의회의 관행을
깨는 것이고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독단적인 처사입니다.]
문승우 의장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문승우/도의회 의장(어제) :
이번 위원 선임은 원활한 의사 운영과
그간의 선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임을 말씀드립니다.]
표결에서 결국 부결됐습니다.
문 의장이 명단에서 뺀 인물은
장연국 원내대표가 추천한 윤영숙 의원.
윤 의원은 그동안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체육회 예산을 무리하게 삭감했다는 논란을
빚어, 일부 의원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도체육회가 껄끄러운 윤 의원을
배제하려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말이 돌자
의원들이 뭉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현숙/도의원 :
체육회의 압력으로 인해서 예결산위원을
선임하고 안 하고의 그것은 좀 문제인 것 같고, 의원들의 전반적인 의견을 모아서
표결한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12대 도의회에서는
유난히도 예산심사와 감사 등을 둘러싸고
의원들의 정당한 의정 활동이라는 주장과,
권한 남용이라는 대상기관의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던 상황.
여기에 외부기관 로비설까지 겹치면서
사상 처음 예결위 선임안까지 부결되는 등
도의회가 자중지란을 겪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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