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산업단지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때 단순한 제조 공간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젠 첨단 산업과
사람의 삶을 함께 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변화한 산업단지들이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생활 폐기물 수거 차량을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입니다.
전국 최초로 특장차 산업단지가
조성됐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018년 광주에서 김제로
공장을 옮겼습니다.
[김영구/특장차 제조업체 이사:
(특장차) 인증 센터가 입주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시간과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제 특장차 단지에는 모두 31곳의 업체가
입주하며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특장차 상용화에 필요한
인증 시설을 비롯해
각종 검사와 기술 지원을 위한
6곳의 공공기관을 단지에 들여놓은
김제시의 판단이 적중한 겁니다.
내친김에 김제시는 내년까지
제2산업단지를 조성해 특장차 선도 기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선화/김제시 미래전략팀장 :
제작에서 인증, 검사까지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원스톱 체계가 구축됐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지난해 3월 조성된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분양률이 97%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1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협력 업체들이 모여있는
제1산업단지와 달리,
수소와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 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신상기/이차전지 부품 제조업체 대표:
전북에서 전략적으로 이차전지를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 공장이 많은 완주 지역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역이 아닐까 ...]
특히, 제2산업단지는
전체 부지 210만 제곱미터 가운데 20%에
주거와 교육, 쇼핑 센터 등이 들어서며,
단순한 일터가 아닌 복합 도시로써
기능을 갖추게 됐습니다.
[최현호/완주군 산업단지조성팀장:
인구가 늘지도 않고 종사자도 멀리 가서 살아야 되는 그런 불편이 좀 있다 보니 택지 개발 개념도 같이 접목을 시켜서 개발을 하게 됐어요.]
자치단체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해
앞다퉈 산업단지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이지훈/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질적으로 좀 개선해야 될 부분이 필요합니다. 고부가 첨단 업종이라든가 서비스 산업이라든가 또, R&D 기능이 들어와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단지가 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산업단지들이 소멸 위기에 빠진 전북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