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산에서는 새로운 김 품종 때문에
논란이 뜨겁습니다.
청곱창김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어민들은 높은 수온에서도 양식이 가능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정부는 중국 김과 유사하고
전통 김의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며
단속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30년 사이에 바다 수온이
평균 1.2도 오르면서
김양식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황백화 현상 등 각종 질병에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량마저 줄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25도의 높은 수온에서
양식이 가능한 청곱창김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 양식 어민 : 여름 좀 지나면 우리가
양식을 할 수 있죠. 9월 달이나 이렇게
이 김(청곱창김)을 하고 나서
겨울 김을 또 양식할 수가 있다.]
하지만 청곱창김 양식은 단속 대상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유전자 분석 결과
중국에서 자생하는 단김과 유사하고,
우리 해역에서 서식하지 않는
품종을 양식하면 토종 김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식품 위생법에는 사용 가능한
김 가공 원료로 참김과 둥근 돌김 등
국내 5개 품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군산수협 관계자 :
어민들이 농사를 씨앗을 받아다가
지었는데, 이게 불법 김이요 하니
놀랄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러나 청곱창김의 서식이
제주도와 서해안 등에서 확인됐다며,
새 어족자원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환 한국김산업개발원 부이사장 :
이미 우리나라에도 자생하고 있다.
자생하고 있는 걸 가지고 품종 개발을 해서
양식을 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
국내에서 생산된 김이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바다 생태계 급변으로
김 종주국의 위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
청곱장김의 등록과 양식을 두고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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