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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잇따르는데...상용화는 '거북이걸음'

202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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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가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을
헷갈려서 발생하는 이른바 '페달 오조작'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한 장치가 시범적으로
도입되고 있지만,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찬가게의 유리벽이 산산조각났고
가게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가게를 들이받은 것입니다.

이 사고로 가게 안에 있던 두 명도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가 가속 페달과 제동 페달을
제대로 조작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부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차가 멈춰 있거나
느린 속도로 주행 중인 상황에서
급가속 조작을 하면,
차가 더 이상 속도를 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정상원 기자 :
15km 이하의 속도에서 갑작스럽게 악셀 페달을 밟아도 그 이상까지 속도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장치를 이용하고 있는
고령 운전자는 운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합니다.

[김낙현 (72세) /장치 이용자
아무리 세게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가 급발진이 되지 않으니까...(자녀들도) 나이 먹은 부모들이 운전대를 잡는 데에 대해서 굉장히 안심을 하죠.]

[CG]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시범 사업 과정에서
페달 오조작이 의심되는 사례 71건을
확인했고, 모두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시범사업이라 보급 속도가 느리고,
개인은 별도로 장치를 설치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도내에 설치된 장치도
겨우 9대에 불과합니다.

[임채홍/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 연구원 :
국토교통부나 교통안전공단 이런 공공기관에서 하루빨리 이제 지침도 만들고, (장치를) 애프터마켓(보조 시장)에서 장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도 돼야 되고요.]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페달 오조작 사고의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전 장치 보급을 위한 제도적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JTV 전주방송)
정상원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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