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밖에서 밥 한 끼 먹으려면
만 원짜리 한 장으로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김치찌개 백반을
단돈 3천 원에 파는 곳도 있는데요.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요즘,
오히려 착한 가격을 내세우는 업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백반집.
주력 메뉴인 김치찌개와 정갈하게 차려진
4가지 반찬이 손님상에 오릅니다.
이 모든 게 단돈 3천 원.
이 백반집은 3년째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오히려 단골 손님이
가게 경영을 걱정할 정도입니다.
[김회인/착한가격 업소 주인:
많이 저렴하다고 다들 오히려 경영에 대한 걱정을 제가 해야 되는데 오신 분들이 더 먼저 말씀을 하세요. 이 값을 정한 것은 단순히 우리가 이곳에 마음 편하게 청년들이 와서 식사를 했으면 좋겠다.]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전북의 착한가격 업소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G] 지난 2021년 318곳이던
착한가격 업소는 올해 501곳까지
증가했습니다.
5년 새 50% 넘게 늘었습니다.//
착한 가격을 앞세워,
고물가 부담에 아예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 미용실도 남녀 모두 커트는 1만 2천 원,
파마는 2만 5천 원으로
주변 미용실보다 가격을 낮췄습니다.
[이수진/착한가격 업소 주인:
처음에 여기 들어올 때 (미용실이) 세 군데였어요. 근데 네 군데가 더 늘은 거예요.
아무래도 조금 저렴하게 받으면 손님이 더 오실까 해서 했죠.]
[트랜스] 여기에 지난해부터
착한가격 업소에 대한 자치단체의 지원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전주시 관계자 :
계속 지속적으로 발굴을 하고 늘리고 있는 추세고 지속적으로 예산도 좀 더 늘리려고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숨 쉬는 것 빼고는 다 돈'이라는
고물가 시대.
착한 가격을 내세운 동네 업소들이
고물가에 지친 서민들의 삶에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