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부산 북갑에서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세 후보가 공식 유세 현장과 복지관 봉사 활동 등에서 잇따라 격돌하며 물러섬 없는 삼파전을 벌였습니다. 대통령의 AI 참모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북구의 아들로 뼈를 묻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보수 야권 후보들을 향해 "북구의 삶을 아느냐"며 보수 재건은 서울에 가서 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세 번째 국회 입성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구포시장 유세 중 삭발까지 감행하며 민주당에 맞선 결사항전을 선언했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등에 칼을 꽂고 정권을 무너뜨린 배신자"라며 강도 높게 맹공했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는 배신이 아닌 대한민국과 국민을 선택한 것이라며, "아버지가 계엄을 해도 앞장서서 막을 것"이라고 반박한 뒤 북갑의 잃어버린 20년을 보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세 후보는 낮 동안 한 복지관에서 열린 배식 봉사활동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듯했으나, 봉사활동이 끝난 직후 서로의 과거 이력과 배신 프레임을 두고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이른바 '보수 내전'의 포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사전투표와 본선 승리를 향한 세 후보의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거판의 최대 분수령이 될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 후보 간의 첫 TV 토론회는 사전투표 전날인 오는 28일에 한 차례 예정되어 있습니다.
JTV전주방송, 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