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코로나에 쏠려 있습니다.
여기에 전북은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의 독주체제가 이어지면서
정책 대결도 실종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빼앗긴 일상,
상가는 말 그대로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당장 생계가 걱정인 상인들은
선거에 마음을 쓸 여유조차 없습니다.
김영숙/전주 남부시장 식당 운영
"15일이 선거라고 해도 저희가 벽보 볼 시간도 없고, 어디에 누가 나오는지 관심도 없어요."
코로나 사태 뿐 아니라
후보간 정책 경쟁이 사리진 것도
문제입니다.
도내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상대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
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공약할 만큼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사실상 정당간 경쟁 구도가 사라진 것도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의 상임선대위원장인
안호영 후보를 비롯해 이상직, 이강래 등 주요 후보들은 법정토론회를 제외한
선거방송 토론회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렵다면서도
정작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셈입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시간만 지나면 자신들이 당선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오만함까지 느껴질 정도로 매우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새만금 해수유통과 전주완주통합,
전주종합경기장과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
전북의 현안은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후보간 흠집내기로 이어지면서
이번 총선이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