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가운데 한 곳인
중노송동 기자촌을 재개발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2,2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짓겠다는 계획인데,
조합원들이 합의할 경우
13년 만에 첫삽을 뜨게 됩니다.
보도에 김진형 기잡니다.
전주의 구도심 가운데 한 곳인
중노송동의 기자촌입니다.
좁은 골목사이로 낡은 집들이 즐비합니다.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은 지난 2006년에
재개발 추진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시공업체 철수로
사업이 표류했고
그동안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중건 / 주민
"도시가스 같은 것도 개발지구 아니면 진작에 들어왔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개발지구라 도시가스를 안 넣어주잖아요."
그런데 최근
중견 건설업체가 새로운 시공사로 나서면서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2천2백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짓는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말 전주시에서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조합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분양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에 철거작업을 거쳐
내후년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구유입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구도심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다만 최근 일부 조합원이
시공사를 대형 건설업체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내부 의견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노승곤 / 기자촌 재개발사업 조합장
"사업에 대한 계약내용 같은 것 이런 것들이 (다른 지역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조건이 충족되거나 여건이 비슷하면, (현 시행사와) 협의해서 컨소시엄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에서 재개발과 재건축 대상지역은
기자촌을 포함해 모두 29곳입니다.
이 가운데 서신동의 물왕멀과 바구멀 등
4곳의 사업은 완료됐고
태평과 효자 등 4곳은 착공했습니다.
당초 기대와 달리
재개발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둘씩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침체된 구도심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 송창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