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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토종 미꾸리....10년 넘게 '터덕'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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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지역 특산품인 추어탕을
산업화하기 위해 토종 미꾸리 공급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부족해 시행착오가
이어졌고 10년이 넘도록 공급량이
5%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남원시가 인공부화해서 키우는
미꾸리의 치어입니다.

100일을 거쳐 양식농가에 공급하면
다 자란 미꾸리로 키워 남원의 추어탕
업소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생존율,
즉, 1,000마리의 치어를 공급하면
30%밖에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야외에서 키우기 때문에 미꾸리가
온갖 천적들의 먹잇감이 돼버렸습니다.

인터뷰: 양식농가
(00:18:15-17, 00:18:24-34)
"알지 못하는 천적들이 너무나 많아요,
작을 때는 잠자리 유충 좀 크면 하천 주위에 있는 수달들"

생산량이 적으니 추어탕 업소에 공급된
토종 미꾸리는 수요량의 5%밖에 되지
않습니다.

생산량이 적어 일반 미꾸라지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추어탕 업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어탕 업소 관계자
(00:24:30-33, 00:24:45-49)
"남원 것은 아직까지 안 써봤어요,
남원시에서 토종 미꾸리를... (기자)
지금 몰라요 그것 처음 듣는 이야깁니다."

남원시가 미꾸리 치어를 농가에 보급한
것은 2007년,

천적피해 때문에 생산량이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한 것은 2012년,

문제점을 인식해서 대안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남원시 관계자
(00:05:43-44, 00:06:46-54)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기자)
2014년에 천적을 없애는 시험을 해봤습니다. 노지에서 해봤더니"

남원시는 추어탕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10년이 넘는 시간에
40억 원을 토종 미꾸리 공급사업에
투입했지만 결과는 초라했습니다.

뒤늦게서야 천적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치어를 수조에서 키우는 새로운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정윤성
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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