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의
매각 작업이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인수에 나선 제주공항과
체불 임금 문제 등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인데요,
군산-제주 구간 등 전북의 하늘길도
막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해 대일 감정 악화로 일본 노선이
축소되면서 경영난을 겪어온 이스타항공.
올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경영난은 더 심해졌습니다.
급기야 지난 2월부터 직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하면서 체불 임금이 250억 원으로 불었습니다.
<스탠딩>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작업은
이 체불임금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를
놓고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두 항공사 간의 거래 종결 시한은
오는 29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측이 합의하면 인수작업이 하반기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무산될 소지도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의 매각이 불투명해지면서
전북의 하늘길도 막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옵니다.
이스타항공은 군산 제주간 항공편 6편
가운데 4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말부터 이달말까지 전면 중단된
운항이 매각이 불발되면 언제 재개될 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승수/전주시 완산구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가 줄어들면서 광주로 가야되기도 하고 불편한 점이 많아졌습니다."
전북 연고인 이스타항공의 위기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성을 앞두고도
안타까울 수 밖에 없습니다.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만금 국제공항을 허브로 삼는
항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최영기/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새만금에 공항이 만들어질 때는 반드시 허브 항공사가 있어야만 공항이 활성화되고 항공 수요도 또 굉장히 증가될 수 있다,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역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경영난에 새 주인을 찾아 나섰지만
그 마저도 난관에 부딪히면서
전북의 하늘길을 유지하고 넓히는 일도
만만치 않은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