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이 지난해
집단 암 발병으로 고통을 겪은데는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허술한 관리감독 탓이
컸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여섯달 안에 끝내야
하는 감사의 결과가 일 년이 넘도록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정부가 익산 장점마을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한 결과,
2007년부터 2017년 사이에 마을주민 15명이
암으로 숨졌습니다.
이 기간에 암 투병 중이던 주민도 15명이나 됐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집단 암 발병이
마을 인근 비료공장이 2006년부터 원료로 담배찌꺼기인 연초박을 불법으로 썼기
때문이라고 결론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런 결론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전라북도와 익산시의 비료공장에 대한
허술한 관리감독 책임을 묻기 위해섭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감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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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규정에 따라 감사 착수 여섯달
뒤인 지난 2월까지 감사를 끝냈어야
합니다.
그런데 감사원은 감사 종료시한 석달이
지난 5월에 감사 연장을 통보했습니다.
또한 연장 사유와 기한을 알려야 한다는
규정과 달리 감사 연장 사실만 통보하면서 주민들은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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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감사원 관계자
결과를 지금 날짜를 특정할 수 없고요
없지만은 빠른 시간 내에 나올 것입니다.
주민들은 지난달 전라북도와 익산시를
상대로 17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이 소송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주민들은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손문선 익산장점마을민관대책위원
익산시와 전라북도가 제대로 관리감독을 못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손해를 배상하라 소송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동될 수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수십 명이 암의 고통에 시달린 익산 장점마을.
뒤늦게나마 그 책임을 묻겠다며 요청한
감사의 결과가 감감무소식인 탓에 주민들의 속은 다시 한 번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