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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백화점'...전북대, 교수 비위로 얼룩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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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백화점'...전북대, 교수 비위로 얼룩

'비리 백화점', 지역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
가 올 한해 달고 있던 오명입니다.

논문에 자녀들을 공저자로 끼워넣기한 교수
가 있었고, 갑질을 일삼다 재판에 넘겨진
교수도 있었습니다.

성추행, 음주운전 그리고 강의 중 망언까지
, 모두 올해 전북대 교수들이 벌인 일입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7월 9일, 전북대 총장 사과 기자회견]

[김동원 / 전북대학교 총장, 지난 7월]
"현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서 사과드리겠습니다."

전북대 총장이 고개를 숙인 건, 쉴 새 없이
터진 교수들의 비위 때문이었습니다.

농생명과학대 이 모 교수는 자녀들 이름을
논문에 끼워넣고 이 가짜 실적을 입시에
활용하게끔 했습니다.

교육부 특별감사로 연구 비리는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자녀들 입학은 취소됐습니다.

학생 장학금을 빼돌린 예술대 갑질 교수는
재판에 넘겨졌고, 외국인 강사를 성추행한
인문대 교수는 검찰조사를 받아야했습니다.

여기에 교수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인명
사고까지 내자 총장이 나서 사과한 겁니다.

하지만 뒤에도 말썽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제자 성추행으로 신고 당한 교수가 또
나왔고, 강의 도중 막말한 공대 교수도
등장했습니다.

"화류계에 전북대 여학생이 많더라"는
망언이었습니다.

교수들의 각종 비위는 국감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박경미 / 국회의원, 지난 10월 국정감사]
"자신의 수업을 들은 아들 딸에게 최고학점을 줘서 장학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비까지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말 비리의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 한해 수사 선상에 오른 교수만 10여 명.

하지만, 징계는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징계위에 부쳐진 비위는 세 건에 그쳤고, 그나마 징계 확정은 단 한 건이 다입니다.

[전북대 관계자]
"(비위) 대부분이 수사기관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수사가. 우리 대학으로 공무원 범죄 처분 통보서가 와야해요. 그런 것 때문에 징계가 바로바로 안 나오는..."

우골탑 꼭데기에서 저지른 각종 비위는
전북대에 올 한해 '비리 백화점' 오명을
씌웠습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강혁구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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