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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썩은 고구마?(수퍼대체)

201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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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썩은 고구마?(수퍼대체)

한 어린이집이 불결한 환경 속에
간식으로 썩은 고구마까지 줬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교사들 보험료 수천만 원까지
체납한 사실이 드러나자 보건복지부가
특별 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읍에 있는 한 어린이집입니다.

아이들이 종일 생활하는 교실은
벽지와 장판이 뜯겨 나가
시멘트 바닥이 다 드러나 있습니다.

세면대에는 까맣게 곰팡이가 피어있고
변기는 고장나 손으로 물을 내려야 합니다.

심지어 원장이
썩은 고구마를 간식으로 주는 등,
급식이 턱없이 부실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음성변조)]
고기는 저 왔을 때 당시에도 한 달이면 일주일에 한 번, 두 번 이 정도. 생선구이 같은 경우는 정말 몇 번 먹을까 말까 하더라고요.

보육교사의 신고로 조사에 나선 정읍시는
지난해 9월 이후, 교사 5명의 4대 보험료
3천만 원이 체납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 어린이집이 받는 정부 보조금은
한해 1억 2천만 원이나 되지만
일부를 사적으로 유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어린이집 교사(음성변조)]
분명히 (어린이집)이 어려워서 저희 아이들 화장지 이런 것도 안 사고... 쓰레기봉투도 잘 안 사시는 분이 그 영수증에 꽃등심을 본인 거를 다 사서...

어린이집 측은 불결한 환경과 급식문제는
운영난에서 비롯된 일일뿐
운영비를 횡령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보건복지부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다음달 직접 특별감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읍시 관계자(음성변조)]
복지부에서 '안 되겠다 저희가 다시 특감을 한 번 나와서 할 테니까 행정 처분도 멈추고...'

정읍시는 특별감사가 끝나는 대로
어린이집을 형사고발하고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주혜인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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