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해충 잡겠다며 논이나 밭두렁을 태우고 쓰레기까지 함께 태우는 일이 아직 많습니다. 병해충 없애는 효과는 없고 큰 불로 번지기 십상인데 특히나 심각한 양의 미세먼지를 발생시킵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시골 뚝방길에 시커멓게 탄 흔적이 남았 습니다. 폐비닐도 알루미늄 캔도 형광등도 모조리 태웠고, 밭 곳곳에도 농사짓고 남은 것들을 모아 놓고 불을 질렀습니다. 병해충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게 이미 입증된 사실이지만, 그동안의 습관이 여전히 남아있는 겁니다. [농촌 주민] "태우면 깨끗하지. 그러니까 태우는 거지. 벌레 같은 것도 죽고...쓰레기 같은 것도 있으면 다 갖다 태우지." 큰 불로 번지는 것도 걱정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런 불법 소각은 고농도 미세 먼지를 유발합니다.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곳에 측정기를 대자 초미세먼지 농도가 110㎍/m³까지 치솟습 니다. '매우 나쁨' 기준인 75㎍/m³농도 1.5배 수준입니다. CG> 보리대 1톤을 태우면 초미세먼지 35kg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경유차 20대가 1년 동안 운행하며 내뿜는 양과 맞먹습니다.// [강공언 / 원광보건대 보건의료학부 교수 ] "자동차와 사업장의 경우 열효율을 올리기 위해서 완전연소 조건으로 연소시키고 또 저감시설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어지는데, 농업잔재물의 경우 불완전연소가 발생하고 연소 과정에서 입자 크기가 작은 미세한 입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인체에 훨씬 문제가 됩니다." 심각한 고농도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불법 소각,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JTV NEWS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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