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건물 균열과 누수, 땅 꺼짐 등으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업체는 지반 침하가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LH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지만
LH는 입주업체 잘못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한 입주기업입니다.
냉동창고 지붕 안쪽을 통해
빗물이 쉴새 없이 들어옵니다.
창고는 이내 빗물로 가득합니다.
올해 공사가 끝난
또 다른 공장의 건물 바닥은
지반에서 1미터가량 떠 있습니다.
바닥 아래 흙이
빗물에 유실됐기 때문입니다.
공장 건물의 균열로 빗물이 새거나
땅 꺼짐 등을 호소하는 기업은 모두 6곳,
3년 가까이 반복되는 균열과 누수로
보수 공사를 되풀이하다 보니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관계자 :
호주 수출하는 것도 밀리게 되고
저희가 OEM으로 생산하는 제품들의
납기일 일정을 조정하고
이런 경우가 생기는 거죠.]
업체들은 계속된 보수공사에도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건
지반 침하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땅이 계속 내려앉으면서 건물이 틀어져
균열과 누수가 반복된다는 겁니다.
식품산업의
고압·고열 장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이 때문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공사를 맡은 LH에
지반조사와 옹벽 보강 등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안진영/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협의회장 :
국가 산단인 만큼 안전에 관련해서
지질에 대한 조사를 해서
기업들이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LH는 공장을 짓기 전에
지반 상황을 꼼꼼하게 살피지 않은
업체 책임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LH 담당자 :
저희가 토지를 판매할 때 매수인 부담으로 지반조사를 검토하고 건축을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대책을 강구하면서 건축물을 짓도록 돼 있어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업체들은
LH가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정치권에 호소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