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지난달 초 공무원 대면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변 하숙마을에
입주를 계약한 비율은
0.5%에 그치고 있습니다.
대면교육으로 큰 기대를 걸었던 주민들은
낮은 계약률에 크게 실망하며
정부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국 지방 공무원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전북혁신도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매년 7,500명의 공무원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당시엔 교육생 가운데 2천 명이
주변 마을에서 하숙생활을 했고,
덕분에 하숙마을의 경제가 활성화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모든 걸 바꿔놓았습니다.
인재개발원의 교육이 비대면으로 전환됐고
하숙마을의 계약률은 0%가 되면서
말 그대로 유령도시가 됐습니다.
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인재개발원이 다시 대면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숙마을엔
여전히 생동감이 없습니다.
현재까지
하숙마을에 거주하는 교육생은 10명으로,
전체 2천 호실로 따지면
계약률이 0.5%에 불과합니다.
[서은경/하숙마을 이장:
새로 과정이 오픈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여기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아직은 많이 크다고 생각이 안 들어요.]
[변한영 기자:
이곳은 2년 넘게 손님을 받지 못한 시설입니다. 지금도 텅 비어 있는데요. 대출 이자나 시설 관리비 등은 주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하숙마을 건물 85채 가운데
30%가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부업이나
은행 대출 등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정부로부터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길
희망합니다.
[이선하/하숙마을 주민:
정부 지원금이 우리는 해당사항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한 푼도 지원도 못 받고 지금 거의 아사 직전이죠. 이대로 계속 가면 폐업해야 하는 상황이죠.]
주민들은 올해 문을 연
지방의정연수센터를 통해
지방의원 등의 하숙마을 계약이
추가로 이어지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 변한영 기자 (bhy@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