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출신으로
민주화와 인권 신장을 위해 일생을 바친
고 한승헌 전 변호사가
5·18 민주 국립묘지에 잠들었습니다.
오늘 모교인 전북대에서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노제가
열렸습니다.
김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일 향년 88세로 별세한
고 한승헌 변호사.
고인의 영정과 유해가
모교이자 후학들을 키워낸 전북대에
도착했습니다.
노제가 열리는 주변 곳곳에는
전북을 대표하는 지성이었던
고인의 사랑과 뜻을 잊지 않겠다는 글들이 내걸렸습니다.
[김용빈//민변 전북지부장 :
고향 전라북도와 모교 전북대학교를 향한 사랑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설립과 안착에 크게
기여하셨고 후학들을 위하여 석좌교수를
맡아주셨습니다.]
1세대 인권 변호사로
평생을 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몸 바쳤던 고인.
각계 인사들은 이런 삶을 기억하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황민주//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지부 공동 대표 :
공의와 사랑의 편에서, 독재정권 시절엔
죽음을 각오하고 변론을 하시면서 올곧게 살아오신 한국의 큰 어른을 잃은 큰 슬픔이 너무도 컸습니다.]
[김용택 시인 추모 시 :
당신은 먼 길 떠난 아들딸을 불러오는
아버지였고 넘어진 청년들을 일으켜
흙 묻은 손을 털어주는 선생님이셨고
구부러진 세상을 펴주는 변호인이었습니다.]
군사정권 시절
두 차례나 옥고를 치르면서도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어둠 속 등불을 자처한 고 한승헌 변호사.
이제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5.18 민주 국립묘지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JTV NEWS 김근형입니다.(JTV 전주방송)

- 김근형 기자 (kgh@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