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강수량이
지난 1973년 기상 관측 이후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봄 가뭄에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데
당장 수확을 코앞에 둔 양파는
생육 상태가 나빠 농가들이
한숨짓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 해 평균 1만 톤가량
양파가 생산되는 익산시 여산면입니다.
초록빛을 띠어야 할 양파 이파리가
색을 잃었습니다.
흙은 메말라 모래알처럼 부서집니다.
한 달 넘게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창복/양파생산자협회 전북지부장: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양파 생육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비가 안 온 지 40여 일 정도 됐거든요.]
수확을 10여 일 앞두고 있지만
정상 크기의 절반도 안 됩니다.
[변한영 기자:
방금 수확한 양파입니다. 한눈에 봐도
크기가 작은데요. 수분 부족으로 잘 자라지 못해 평소보다 크기가 2배 이상 작습니다.]
이곳의 올해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창복/양파생산자협회 전북지부장:
작년 같은 경우에는 200평 한 마지기당
평균 한 350개(20kg 기준) 정도 수확했는데 올해는 잘 된 것이 250개 정도...]
올해 들어 이달까지
전북의 강수량은 평년의 56%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5월 평균 강수량은 2.6밀리미터에
그쳤습니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3년 이후
가장 적습니다.
기상청은 전북 14개 시군 모두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북쪽에서 남쪽으로 평년에 비해 건조한
공기가 많이 내려왔습니다. 또한 수증기를 공급하는 남풍류의 영향도 적어
5월 강수량이 적었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수확을 앞둔 양파는 물론
다른 농작물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 변한영 기자 (bhy@jtv.co.kr)

